세계 무대에서도 프리미엄 와인으로 손꼽히는 많은 와인들이 탄생하는 캘리포니아. 여기에는 특히나 부르고뉴 피노 누아와 견줄 수 있는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의 고향으로 알려진 곳이 있습니다. 소노마에 자리한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는 길게 뻗은 강을 중심으로 서늘한 바다 바람과 내륙의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가 맞닿는 지리적 특성을 지녀 잘 익은 베리류와 섬세한 산도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프리미음 와인 생산지입니다. 특히나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를 재배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진 이곳에 90년대 후반부터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자가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서 17세기부터 와인을 생산하던 냐라디 패밀리(Nyarady Family)의 후손인 파블로 냐라디(Pablo Nyarady)는 1997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고, 피노 누아 생산에 특히 집중하며 부르고뉴 스타일의 복하미 넘치는 와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3가지 요소의 결합을 의미하는 ‘트라이펙타’라는 이름은 ‘테루아, 포도, 그리고 사람’의 하모니를 상징하며 와인에 있어 그 무엇 하나 빠뜨릴 수 없는 모든 요소를 완전히 표현합니다. 자연이 준 선물인 테루아와 그에 맞는 올바른 포도의 재배, 그리고 몇 세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온 이들의 노하우가 결합되어 부드럽지만 강렬한 풍미를 선사합니다.